인사말
2013년 4월에 출범한 중앙대학교 DAAD-독일유럽센터(ZeDES)는 연구, 교육, 교류 사업의 토대를 구축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 질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일 고등교육진흥원(DAAD)을 통하여 독일 외무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는 아시아에서 일본 동경대, 중국 북경대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되어, 독일·유럽에 대한 연구와 학술교류,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 교육, 한독 간의 학술·문화 협력, 국내 독일·유럽 연구자들의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국제학술교류 지원기관인 독일 고등교육진흥원은 독일 외무부의 재정으로 1991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12개국에서 하버드, 버클리 등 최고 수준의 대학에 설립된 독일유럽연구센터를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각국의 독일유럽연구센터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학술연구 및 전문가 양성, 학술-정치-공론장의 연계, 그리고 독일과 세계 여러 지역 간의 학술·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는 독일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독일·유럽 연구 및 교육 기관으로서 학술, 교육, 교류협력 등 다방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문적으로 사회적 시장경제, 복지체제, 정치와 시민사회, 환경정책, 현대문화, 분단과 통일 등 핵심 주제들에 대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낳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는 또한 독일유럽학과 대학원을 설립하고 석·박사과정을 개설하여, 경제·복지, 교육·환경, 문화․미디어 등 3개 특성화 분야에서 전문적 역량, 국제적 안목, 사회현장과의 연계를 강조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일유럽학과 대학원은 매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지역 자매대학에서의 대학원생 장기해외연수, 서머스쿨 등 각종 특별 프로그램에의 참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은 오늘날 한국에게 경제, 정치,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점점 더 중요한 파트너가 되고 있습니다. 학문, 교육, 교류를 통해 이 사회들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힘으로써, 우리는 독일․유럽과 우애와 연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한 노력의 중심에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가 있을 것입니다.
중앙대학교 DAAD-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 김 누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