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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폭력과 포퓰리즘(독일유럽연구센터 지원학술지 5)
- 저자/역자: 연구모임 사회비판과 대안
- 출판사: 사월의책
- 출판년도: 2023년
- 폭력을 혐오하는 사회에서 가정폭력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사나워진 정치가 꼭 포퓰리즘 때문일까?
현대인은 폭력을 혐오한다.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응당한 처벌을 요구하고 피해자에게 공감을 표시한다. 언론의 주목을 끄는 ‘눈에 보이는 폭력’에 대해서라면 우리 모두가 폭력에 적극 반대한다. 그러나 가정의 영역, 친밀성의 영역으로 들어오면 사태가 달라진다.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폭력에 대해 우리는 전혀 민감하지 않다. 그곳에는 여전히 침묵만이 존재한다. 너무 사소하기에, 때로는 너무 개인적인 문제이기에 그 어디에도 말할 수 없는 폭력, 그것이 가정폭력이다.
이 책은 ‘가정폭력’이라는 미시적 주제와 ‘포퓰리즘’이라는 거시적 주제를 두 줄기로 하여 가족의 일상에서 커다란 정치 구조에 이르는 현대 사회의 문제적 상황을 심도 깊게 탐구한다. 폭력을 혐오하는 사회에서도 왜 가정폭력은 사라지지 않을까? 이 책은 가정폭력 이슈를 다각도로 해부함으로써 언론에서 가시화되는 폭력에만 주목해온 우리의 제한된 폭력 감수성과 폭력 연구의 방향성을 비판한다. 나아가 가정폭력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맥락과 구조에 초점을 맞추는 폭력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포퓰리즘 현상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단순히 사나워진 정치의 모습만이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적으로 주변화되어 있는 이들의 불만이 포퓰리즘으로 발현된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이다. 팬덤 정치와 포퓰리즘 현상을 비판한다고 해도 주변화된 이들을 민주 정치로 포섭해내지 않는 한 민주주의의 위기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포퓰리즘에 대한 열광을 경계하되 그것이 제기한 문제에 귀를 기울이며 민주주의와 포퓰리즘의 양가적 관계를 짚어내고 포퓰리즘에 대한 올바른 대처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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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완의 독일통일(독일유럽연구총서 6)
- 독일통일 30년을 돌아보며
- 저자/역자: 조성복 외
- 출판사: 한울
- 출판년도: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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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주의와 페미니즘(독일유럽연구센터 지원학술지 4)
- 저자/역자: 연구모임 사회비판과 대안
- 출판사: 사월의책
- 출판년도: 2021년
- 능력주의의 약속은 깨졌는가? 지금 페미니즘은 어디로 가는가? 이 책은 ‘사회적 계층 상승과 몰락’이라는 주제와 ‘디지털 페미니즘의 정치적 지형’이라는 주제를 한데 엮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능력주의와 페미니즘 이슈를 심도 깊게 탐구한다.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불안과 혐오 정서 뒤에는 능력주의 약속의 붕괴라는 현실이 숨어 있다. 사회적 계층 사이에 새로운 장벽이 세워지면 계층 상승에 대한 ‘투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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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크빌과 평등의 역설(독일유럽연구센터 지원학술지 3)
- 어떻게 평등은 혐오와 우울로 귀결되는가?
- 저자/역자: 연구모임 사회비판과 대안
- 출판사: 사월의책
- 출판년도: 2020년
- 이 책은 어째서 정치적 평등을 달성한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정을 둘러싼 싸움이 벌어지게 되는지 그 근본 이유를 밝힌다. 19세기 프랑스 정치사상가 알렉시 드 토크빌은 민주적 평등 사회의 어두운 면모를 최초로 포착해낸 바 있으며, 이 책의 저자들은 토크빌과의 심도 깊은 대화 속에서 현대 민주주의 사회가 빠져들기 쉬운 ‘평등의 덫’을 구체적으로 분석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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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모포비아(독일유럽연구센터 지원학술지 2)
- 그들은 왜 동성애를 두려워하는가?
- 저자/역자: 연구모임 사회비판과 대안
- 출판사: 사월의책
- 출판년도: 2019년
- 이 책은 동성애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와 공포가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낱낱이 해부한다. 나아가 이 책에서는 동성애 혐오의 사회적 기원과 원인을 분석할 뿐 아니라 그 대책과 대안 또한 제시한다. 동성애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가르쳐서” 동성애 옹호자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관용과 권리라는 차원에서 동성애 존중을 설득해야 한다는 주장, 결혼을 남녀 간의 결합이 아니라 성 중립적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고 이를 법제화해야 한다는 입장, 그리고 성의 혁명이란 차원에서 동성애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각들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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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독일유럽연구총서 5)
- 저항과 체제 비판의 역동성
- 저자/역자: 문화사학회 기획, 신동규∙이춘입 엮음
- 출판사: 한울
- 출판년도: 2019년
- 문화사학회의 5번째 독일유럽연구총서. '68운동'이 일어난 지도 반세기가 흘러 2018년 50주년을 맞았다. 이 책은 각국의 사례를 통해 68의 본질을 성찰함으로써 역사의 현재화를 모색한다. '문화혁명'과 '세계혁명'이라는 선입견이 만들어낸 신화를 극복하는 것에서 시작해 1968년이 한국 사회에 던져주는 함의를 제시하는 것으로 끝맺음하는 이 책은, 1968년을 어떻게 역사적으로 재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학문적 고민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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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독일유럽연구총서 4)
- 저자/역자: 김호균
- 출판사: 청목출판사
- 출판년도: 2018년
- 이 총서는 한국이 노동존중의 사회, 인간중심의 사회로 나아가는데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로부터 다양한 시사점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개념, 역사, 철학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발전 과정과 관련 제도들을 두루 살피면서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를 일목요연하고 풍부하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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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행정법연구(독일유럽연구총서 3)
- 저자/역자: 김중권
- 출판사: 법문사
- 출판년도: 2018년
- 국내에 EU법을 소개한 책은 여러 권 있지만, EU행정법을 본격적으로 다룬 단행본은 아직 없다는 점에서 EU행정법을 정리, 심화한 이 총서는 큰 의미를 지닌다. EU행정법의 형성 및 전개과정과 그 기초는 물론 EU행정법에 관한 최근의 논의 현황을 다루고 있다. 이 총서는 하나의 비교 대상으로서 EU행정법을 소개함으로써 한국 행정법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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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탈주(독일유럽연구센터 지원학술지 1)
- 우리는 국가와 소비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가?
- 저자/역자: 연구모임 사회비판과 대안
- 출판사: 사월의책
- 출판년도: 2017년
- 이 책은 국가와 소비로부터의 탈주를 통해 새로운 삶을 구성하려는 시도들이 등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정치적 함의는 어떠한지를 깊이 있게 관찰하고 성찰한다. 기존 제도로부터 도망치는 '탈출'은 무책임한 도피주의가 아니라, 오히려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싸움'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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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은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는가(독일유럽연구총서 2)
- 저자/역자: 문화사학회
- 출판사: 한울
- 출판년도: 2017년
- 역사를 박제된 과거로 보지 않고 현재와 대화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가능한 한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이 지닌 '기억'을 인정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 책에 실린 열 편의 글은 한국은 물론, 프랑스, 독일, 미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전개된 역사 이슈에 대해 입체적인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를 통해 역사가 한 편의 대서사가 아니라 현재의 우리와 밀접하게 관련된 지나가버린 현재이자 미래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역사는 끊임없는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비판적 담론과 지적 논의에 자양분을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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